물 2리터 마시면 죽는다

 

이계호 교수님께서 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건강한 습관을 기르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하루에 2리터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소변 색깔을 확인하며 필요한 만큼의 물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계십니다. 3-2-1 운동으로 가족들이 서로 물 섭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습관을 기르는 방법도 알려주고 계십니다. 올바른 수분 섭취가 잘못된 정보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물을 어떻게 섭취해야 하는지 공부해 보겠습니다.

 

출처 : 이계호교수의 보통하루

 

하루에 물 2리터는 진짜 필요할까?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 물 2리터를 섭취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이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물은 음료수뿐만 아니라 음식을 통해서도 섭취되며 특히 과일의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박과 같은 수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 후에도 2리터의 물을 추가로 마시는 것은 과도한 수분 섭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루 동안 섭취하는 총수분량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우리 몸에는 수분 섭취량을 측정하는 자체적인 메커니즘이 있어 이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변 색깔로 수분 섭취를 확인하는 방법은?

소변 색깔이 황토색으로 노랗게 나오는 ㄴ것은 몸에서 물이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물을 한 컵 마시면 약 2~30분 후 소변 색깔이 옅은 노란색으로 바뀝니다. 비타민 B군이나 종합 비타민 섭취 시 소변이 맑고 밝은 노란색(병아리 색)으로 나올 수 있어 물 부족과 구분해야 합니다. 소변 색이 투명해지면 체내 수분이 충분하므로 물을 마시지 않아도 됩니다. 하루 중 시간별로 필요한 물의 양이 다르므로 소변을 여로 번 보며 체내 수분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합니다.

어린 시절 수분 섭취가 중요한 이유는?

어릴 때부터 물 마시는 습관을 들인 아이들은 건강한 삶의 기반을 다질 수 있습니다. 한국 아이들은 부모를 닮아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적절한 수분 섭취만으로도 암 발병률 감소와 국민 건강 증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갈증을 느낄 때 물을 마시는 것은 이미 몸에 수분 부족 현상이 일어난 후란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혈액의 수분이 부족해지면 세포에서 물을 차출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목젖 부위를 건조함으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3-2-1 물 마시기 운동이란?

3-2-1 운동은 식사 30분 전, 식사 2시간 후, 취침 1시간 전에 각각 한 컵씩 물을 마시는 방법입니다. 하루 세끼 기준으로 총 7컵의 물을 섭취하며 아침 공복에 추가로 마시면 8컵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물 섭취량은 소변 색을 기준으로 조절하며 진한 색일 경우 더 마시고 투명할 경우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전 물 섭취는 소화를 돕고, 식후 2시간 후 섭취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취침 전 섭취는 수면의 질을 개선합니다. 3-2-1 운동을 실천한 사람들은 건강 개선 효과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물 섭취 운동 어떻게 할까요?

3-2-1 물 섭취 방법을 가족 구성원들에게 알려주고 실천하도록 독려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학교나 학원에서 돌아왔을 때 물 섭취 여부를 확인하고 칭찬하는 것이 아이의 운명을 바꾸는 중요한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남편이 퇴근 후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물을 마셨다고 보고하면 아내가 칭찬해 주는 것이 가정의 건강을 지키는 기본이 됩니다. 물 섭취는 상황과 관계없이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이며 이는 비타민의 올바른 운반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올바른 방법과 양으로 규칙적인 물 섭취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정의 건강을 회복하는 첫 번째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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