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 기력이 좋아지는 2월 제철음식 채소 야채 해산물 과일 총정리

 

제철음식은 그 계절에 영양이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또한 영양이 풍부하므로 먹으면 먹을수록 기력이 좋아지고 체력이 좋아지며 가격이 저렴하므로 가계의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2월에 먹으면 좋은 제철음식 재료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2월 제철 채소 야채, 해산물, 과일로 맛이 있고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가족들에게 만들어 주세요.

 

 

 

1. 채소 야채

1) 시금치

보통 시금치는 뿌리를 제거하고 잎을 먹는데 뿌리에는 구리와 망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구리와 망간은 몸속의 해로운 요산을 분해해서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뿌리까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시금치에는 사포닌, 비타민C, 베타카로틴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서 면역력 강화와 항암 치료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금치를 데칠 때에는 영양소와 선명한 색상을 지키려면 소금을 약간 넣고 뚜껑을 열어서 데쳐야 합니다. 뚜껑을 열면 색이 살아나고 몸에 해로운 유기산도 날아가 더욱 영양가 높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데쳐서 참기름을 두르고 무쳐 먹어도 좋고, 된장국에 넣어서 먹어도 좋으며 샐러드로 먹어도 좋습니다. 뽀빠이가 즐겨 먹는 시금치에는 단백질도 많이 들어 있답니다. 시금치를 놓치지 마세요.

 

2) 냉이

혀로 쌉쌀한 풀내와 흙내가 느껴지고 코로는 특유의 향긋함이 가득한 냉이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물입니다. 냉이의 원산지는 유럽으로 유럽에서는 어린 냉이 잎을 샐러드로 먹거나 음식의 향을 돋우는 허브용으로도 활용됩니다. 우리나라처럼 냉이를 뿌리까지 사용하는 나라는 많지 않습니다. 냉이는 늦겨울이나 이른 봄부터 먹기 시작하는데 겨울이 추울수록 뿌리에서 나는 냉이 특유의 향이 더욱 강해집니다. 또한 냉이에는 비타민 B1, 비타민A, 비타민C가 풍부해서 겨울 동안 부족했던 비타민을 보충해 주며 피로해소와 춘곤증에 좋습니다. 칼슘과 철분 또한 풍부해 지혈과 산후출혈 등을 처방하는 약재로도 사용되며 간과 눈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냉이로 국을 끓여 먹으면 피를 간에 운반해 주고 눈을 맑게 해 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냉이는 찌개나 국류, 무침류 뿐만 아니라 튀김, 각종 볶음류 및 면류, 전류, 샐러드나 소스류 등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냉이를 살짝 데쳐 넣은 냉이김밥, 냉이고추장떡, 냉이파스타 등의 고정관념만 버린다면 그 쓰임새는 무궁무진합니다.

 

 

 

3) 취나물

전국의 산에서 자생하는 산채로 맛과 향이 뛰어나 널리 사랑받는 매력적인 취나물은 봄에 뜯어 나물이나 쌈을 싸 먹으면 독특한 향취가 미각을 자극합니다. 취나물에는 칼슘, 철분, 비타민A등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서도 가치가 높습니다. 취나물은 맛과 향이 독특해 예로부터 생채, 묵나물, 볶아 먹고 꽃을 튀겨 먹기도 하며, 한약재로는 진통, 현기증, 해독, 장염 등의 치료제로 즙을 내거나 달여 마시고 가루로 빻아 복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술을 담가 약주로 마시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취나물의 항암효과와 더불어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약리적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기능성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4) 봄동

냉이, 달래 등과 함께 대표적인 봄채소로 분류되는 봄동은 겨울에 노지에서 재배된 배추를 일컫는 야채입니다. 겨울의 추운 날씨 때문에 속이 꽉 차지 못하고 잎이 옆으로 퍼져 자랍니다. 김장김치 보다 수분이 많아서 단맛이 강하고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납니다. 또한 일반 배추보다 두껍지만 조직이 연하여 씹는 식감이 좋습니다. 주로 겉절이나 샐러드 등 양념이나 소스에 무쳐 먹습니다. 겨울을 나고 1~2월에 수확되는 것이 보다 아삭하고 단맛이 강합니다. 봄동을 조리할 때 참기름의 식물성 기름을 활용하면 봄동에 많은 베타카로틴의 흡수를 도와줍니다. 이는 베타카로틴이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입니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제로써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주며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눈의 영양 공급에 기여합니다. 겉절이를 할 때에는 소금에 절이지 말고 먹기 직전에 썰어서 무쳐야 풋내가 덜하고 사각거리는 특유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봄동은 잎이 크지 않아 남자 성인이 두 손으로 감쌀 수 있을 정도의 크기에 속이 노란색을 띠는 것이 고소하며 단맛이 납니다. 잎이 뻣뻣하지 않고 부드러워야 겉절이로 사용할 때 아삭한 식감이 납니다.

 

5) 우엉

우엉은 신장 기능을 향상하는 이눌린이 풍부해서 이뇨 작용에 효과가 있으며 리그닌과 같이 정장작용과 배변 효과가 있는 식이섬유소가 많습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과거에는 반찬, 김밥 속재료 등의 보조 식재 정도로 인식되던 우엉이 최근에는 다이어트에 좋은 채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엉의 효능을 제대로 보려면 껍질을 벗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에 영양성분이 많이 때문입니다. 특히 껍질에 인삼에 많이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합니다. 사포닌은 항산화와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하고 배출과 촉진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귀한 성분입니다. 돼지고기와 우엉을 함께 조리하면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우엉의 향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껍질째 말려 후식용 우엉차로 활용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우엉에는 칼륨,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이 우엉의 색소와 반응해서 변색이 되는데 인체에는 무해하니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우엉은 바지락과는 궁합이 맞지 않습니다. 우엉에 함유된 섬유질이 체내에서 바지락의 철분이 흡수되는 것을 막기 때문입니다.

 

 

 

2. 해산물

1) 아귀

아귀는 예전에는 어부들이 잡아도 그냥 버렸다고 합니다. 생긴 것은 못생겼지만 담백한 맛이 그야말로 일품인 생선입니다. 살이 단단하고 몸의 색이 검으며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저지방 생선으로 다이어트에 좋으며 단백질이 풍부해 필수아미노산 보충에 좋습니다. 살, 아가미, 내장, 난소, 꼬리지느러미, 껍질 등을 모두 먹을 수 있으며 주로 찜이나 매운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껍질에는 콜라겐 성분이 있어 피부건강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무와 함께 요리하면 단백질 분해효소가 아귀의 소화를 돕고 비타민 C를 보충해 주어 궁합이 좋습니다.

 

2)  삼치

고등어, 꽁치와 함께 대표적인 등 푸른 생선의 하나입니다. 삼치에 함유된 DHA는 태아의 두뇌발달을 돕고 머리를 좋게 하며 노인들의 치매를 예방하고 기억력을 증진, 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0월부터 살에 기름이 오르기 시작하며 겨울 삼치가 가장 맛이 좋습니다. 살이 희고 부드러워서 노인이나 아이들도 먹기에 좋습니다. 살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은 피하고 배와 몸 전체가 단단하고 탄력 있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주로 구이로 먹지만 조림이나 찜을 해 먹는 것도 좋습니다. 조림이나 찜을 해 먹으면 삼치의 영양소를 아주 알뜰하게 챙겨 먹을 수 있습니다. 단백질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는 칼륨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고혈압 예방에도 좋습니다. 성장기 어린이 두뇌발달에 특히 좋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삼치 요리 많이 해주세요.

 

 

 

3) 도미

봄철이 가장 맛있고 지방이 적고 살이 단단해서 비만이 걱정되는 중년기에 좋습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질이 적어 수술 후 회복기 환자에게도 아주 좋습니다. 몸은 길둥글고 납작하며 손으로 눌러보아 살이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찜, 구이, 조림, 스테이크등 많은 요리에 쓰이고 있습니다. 도미의 눈에는 비타민 B1이 다량 함유돼 있어 피로해소에 좋고 도미 껍질에는 비타민 B2가 많이 있어 피로해소에도 좋습니다.

 

4) 톳

바다에서 건진 칼슘 덩어리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광택이 있으면서 굵기가 일정한 것이 신선한 것입니다. 흐르는 물에 씻어 찬물에 20~30분 정도 불린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떫은맛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새콤달콤한 톳무침은 일반 식당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구수하게 무친 톳도 별미입니다. 담백한 두부와 고소한 참깨, 향긋한 톳이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내기도 합니다. 다진 새우나 오징어 등 각종 해물과 톳을 섞어 만든 완자는 국, 찌개 국물 요리에 곁들여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샐러드에 톳을 넣으면 은은한 바다 향이 더해져 포인트 재료가 되며 해초 비빔밥 혹은 톳밥에 양념장을 곁들이는 등 색다른 톳메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5) 바지락

조개 중에서 가장 시원한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칼국수에 영양도 더하고 진한 국물맛도 일품입니다. 껍질이 깨지지 않고 윤기가 나는 것이 좋습니다.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문질러 닦은 후 소금을 넣은 물에 넣어 해감을 해야 합니다. 찌개나 칼국수에 넣어 먹거나 양념에 버무려 먹어도 좋습니다. 된장국에 바지락을 넣어 부족한 식물성 단백질을 보충해 주면 영양적 균형을 이룰 수 있습니다.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철을 함유하고 있어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을 구성해 주며 빈혈을 예방해 줍니다.

 

 

 

3. 과일

1) 딸기

딸기의 제철은 5~6월이지만 상품성이 균일하지 않은 노지 재배대신 하우스 딸기 농사가 대세가 된 이후부터 사실상 딸기는 겨울을 대표하는 과일이 되었습니다. 향도 달콤, 맛도 달콤한 딸기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합니다. 꼭지가 마르지 않고 진한 푸른색을 띠는 것이 좋으며 과육의 붉은 빛깔이 꼭지 부분까지 도는 것이 잘 익은 딸기입니다. 딸기는 습도에 약하기 때문에 밀봉하여 보관하면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종이상자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보관하기 힘들기 때문에 1주일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딸기는 껍질이 얇아 상하기 쉽고 과육이 부드러우므로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30초 이상 물에 담가두면 비타민 C가 물에 녹아 빠져나오기 때문에 빨리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항상 화 작용이 뛰어나 암세포 억제에도 도움이 됩니다.

 

2) 한라봉

옐로 푸드의 대표적인 한라봉은 카르티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 뛰어난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울퉁불퉁한 생김새를 가졌지만 달콤한 비타민의 보고입니다. 껍질이 얇은 것이 당도가 높고 껍질이 들뜨거나 많이 주름진 것은 신맛이 강하거나 싱거운 경우가 많습니다. 금방 수확한 것은 푸석하고 즙이 적으며 진한 맛이 없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상온에 보관할수록 맛이 좋아집니다. 생으로 먹어도 좋으며 마멀레이드 등 가공식품으로 가공하여 먹어도 좋습니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적합하며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해소와 감기예방에 효과가 뛰어납니다.

 

 

 

3) 금귤

흔히 낑깡이라고 불리는 금귤은 식용 감귤 중 크기가 가장 작은 품종입니다. 원산지는 중국, 말레이시아 등으로 초기에는 관상용으로 보급되었습니다. 달콤 쌉싸름한 향미를 지녔으며 껍질 째 먹기 때문에 영양가가 높습니다. 특히 당분이 껍질에 많이 함유돼 있어 과육보다 더 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주로 생산되며 1월~3월에 수확되고 있습니다.  금귤이 잠길 정도의 물에 소금을 넣고 잘 섞어 1~2분간 흔들면 금귤 표면의 농약이 제거되고 보름 정도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생과로 먹어도 좋지만 잼이나 드레싱, 소스, 음료 등에 활용하거나 피클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보드카에 넣어 칵테일로 마시거나 금귤청을 만들어 차 혹은 탕수육 소스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중국에서는 소금에 절인 금귤 가루를 뜨거운 물에 풀어 마셔 목을 보호하기도 합니다.

 

4) 오렌지

감귤 중 만감류에 속하는 열매의 하나입니다. 모양이 둥글고 주황빛이며 껍질이 두껍고 즙이 많습니다. 발렌시아, 네이블, 블러드의 세 종류로 나뉩니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국내산 오렌지는 아주 짧은 시기에만 접할 수 있으며 그 생산량이 많지 않습니다. 때문에 국내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오렌지는 미국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수입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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