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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쯤, 강원도 속초시 속초항 남방파제 테트라포트에서 해양보호생물종인 혹등고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이번에 발견된 고래는 몸길이 8m에 몸 둘레 5m, 무게 6톤 정도 크기의 혹등고래로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혹등고래 성체는 일반적으로 길이 16m, 무게 35톤 정도까지 자란다며 이번에 발견된 혹등고래는 어린 개체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래연구센터는 또 혹등고래 사체가 발견된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지난해 고래연구센터에 접수된 국내 혹등고래 사체 보고는 한 건도 없었으며 2021년에는 1건, 2019년 1건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혹등고래의 사인 등을 밝히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고래연구센터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있는 데다 연구 인력이 부족해 이번 혹등고래 사체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혹등고래 사체가 부패 과정에서 내장에 가스가 차 폭발 위험이 있다며 크레인으로 인양해 폐기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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