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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전 남자친구 강종현 씨의 배임과 횡령 의혹 관련 수사 과정에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 2부는 13일 박민영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강 씨가 빗썸 관계사에서 부당이득 취득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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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강 씨와 측근들이 빗썸 관계사인 비덴트와 인바이오젠, 버킷 스튜디오 등의 회삿돈을 빼돌린 뒤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주가를 띄워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씨 등이 CB를 발행해 거래하면서 박민영의 이름을 빌려 쓴 흔적을 포착하고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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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의 언니가 강 씨의 여동생이 대표이사로 있는 빗썸 관계사 인바이오젠에서 사외이사로 활동했던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강 씨는 특정경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횡령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이달 2일 구속됐습니다. 강 씨는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대표인 여동생 강지연 씨를 통해 빗썸을 실질적으로 지배해 온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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